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는 20일 사천시, 사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사천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및 교육지원사업인 ‘꿈꾸는 사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매년 1억원의 후원금 지원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사천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송도근 사천시장, 사천교육지원청 김정규 교육장, BAT 코리아 토니 헤이워드 사장이 자리를 함께하고 사천시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AT 코리아는 올해 사천 내 교육사업에 총 1억원을 후원하게 되며, 사천지역 장학금 사업, 교육활동 후원, 저소득층 학생 급식비 지원 활동에 각각 3000만원, 5000만원, 2000만원씩 사용될 예정이다. 사천시와 사천교육청이 후원금을 집행하며,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장학사업과 방과후 학교 운영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이번 BAT 코리아와의 협약은 사천시 인재육성 사업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사천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인 BAT 코리아와 지자체, 교육계가 함께 지역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선다는 점에서 지역상생 문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큰 틀에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으로 학생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니 헤이워드 BAT 코리아 사장은 “대한민국은 BAT 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며, BAT 코리아의 사천공장 역시 세계 담배시장을 선도하는 아시아 수출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어 이에 대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토대가 되는 교육사업을 꾸준히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상생의 기치 아래 한국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T 코리아는 경남 사천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사천공장은 BAT 그룹의 아시아 수출허브로 자리를 잡았다. BAT 코리아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제2공장, 제3공장 추가 증축을 시작, 올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새 공장의 증축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통해 약 200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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