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래방서 인질극 벌이고 불 지른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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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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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 부천 소사경찰서는 내연녀를 불러달라며 노래방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22일 부천 남부경철서에 따르면 A씨(49)세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의 한 노래방에서 내연녀의 언니 B(48)씨를 붙잡아 인질극을 벌이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을 계획하고 노래방 내부로 들어가는 B씨를 따라가 가지고 있던 흉기를 꺼내 위협하며 내연녀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A씨는 내부에불을 지르고 난동을 부리다가 설득에 나선 경찰의 말을 수긍, 인질극을 시작한 뒤 2시간여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진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오전 1시 14분께 발생한 불은 1시간 1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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