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경기인삼 통합브랜드인 ‘천경삼(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연매출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명품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경기동부·김포파주·안성 등 3개 인삼농협,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연합마케팅을 통해 경기인삼 명품화 사업을 진행하는 데 2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인삼 명품화 사업은 천경삼의 국내외 판촉과 홍보를 지원해 농가소득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는 경기침체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의 여파로 인삼 소비량이 감소하는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먼저 해외시장에 경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6월 홍콩, 9월 대만 등 최대 4차례의 해외 판촉전을 연다. 또, 10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등 국제 박람회에 최대 4회, 해외바이어 초청행사에 최대 2회씩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마케팅 강화를 위해서는 5월 가정의 달과 추석, 연말에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천경삼 20~50% 할인행사 등의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부정청탁금지법에 대응해 소포장 청경삼 상품을 만들고 소비자의 수요를 조사해 신상품 개발을 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석종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침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국내 인삼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명품화 사업을 통해 경기인삼만의 자생력을 키워 올해 천경삼 50억원 매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