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올해 낙도지역에 거주하는 도서민의 운송편의와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선박 1척을 추가해 총 160회 운항한다.
경기바다콜센터는 육지를 오가기 어려운 낙도지역 도서민을 위해 도가 운영하는 무료운항서비스로 도민이 부르면 언제든 출항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운영선박은 최대승선원 38명 규모(선원 8명, 승객 30명)의 ‘경기바다호’와, 35명 규모(선원 7명, 승객 28명)의 ‘화성바다누리호’ 등 기존선박 2척과 이번에 새로 추가된 ‘안산바다호’ 등이다. 지난해 10월 40억원을 투자해 마련된 안산바다호는 한 번에 선원 7명과 승객 15명을 실을 수 있다.
경기바다콜센터 주 이용대상은 도서민 외에도 의료진 문화예술인 자원봉사단 재택교사, 공무원 등 다양하다. 도는 경기바다콜센터를 통해 의료·이미용봉사단 등의 수송을 지원하고 주택과 상하수도 정비와 어항개발사업 추진 소방안전점검 등이 실시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경기바다콜센터 이용을 원하는 도서주민은 주민대표를 통해 각 어업지도선 선장에게 신청 가능하며 그 외 기관은 경기도 수산과(031-8008-4527)나 안산, 화성시 해양수산과에 요청하면 된다.
김상열 도 수산과장은 “올해 안산시 어업지도선을 추가 도입하게 돼 안산 풍도와 육도 주민들의 이용 편리성이 높아졌다”며 “경기바다콜센터 기능을 더욱 강화해 각종 도서개발사업 추진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4개 낙도지역에 거주하는 도서민은 △풍도 118명 82가구 △육도 27명 27가구△입파도 36명 31가구 △국화도 72명 49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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