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CEO 취임 후 첫 주식 매입...실적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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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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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말 1인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후 첫 주식 매입이다.
LG전자는 조 부회장이 회사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7만805원으로, 총 약 3억5000만원 규모다. 이로써 조 부회장의 보유 주식수는 6735주에서 1만1735주로 늘었다.
일각에서는 조 부회장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 부회장은 1인 CEO에 오른 뒤 기본, 품질, 안정 등을 내세워 스마트폰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직접 챙기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업무의 절반을 모바일 쪽에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신제품 ‘G6’ 판매는 전작 대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가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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