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심상정 "박근혜 구속은 법 앞의 평등 확인한 값진 결정"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군의 현대화, 민주화 등을 내용으로 한 국방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법 앞의 평등을 확인한 값진 결정”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심 대표는 31일 입장자료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법의 지배’가 실현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개혁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혐의를 조금도 인정하지 않았고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도 없었다”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도 내팽개치고 형사피의자를 자처한 데 따른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직 대통령 예우를 말하지만 임기 중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을 예우 받아야 할 ‘전직 대통령이’이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