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국가지질공원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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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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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인폭포, 전곡리 유적 등 주말 상설프로그램 강화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군수 김규선)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지질공원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1일 시작으로 본격 시동했다고 밝혔다.

군은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각종 지질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 지난 해는 약 4000여명의 학생들이 다녀가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지질명소 상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그간 개발한 교구 및 교재를 활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천군 지질공원 교육프로그램은 업무협력을 맺은 전문 교육기관 3곳과 진행 중인데 크게 3개의 프로그램이다. 먼저 주말 상설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의 선사박물관인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찾아가는 한탄강 지질탐방”프로그램이다. 사전예약 또는 현장에서 직접 예약을 받아 2시간 코스로서 가족탐방객에게 인기가 높다.

전곡리 유적과 한탄강 일원의 특이한 지형 및 지질에 대해 재미있는 해설로 쉽게 전곡리 유적 뿐만 아니라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또한 체험전문기관인 고사리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찍고 찍고, 올리고” 라는 제목으로 재인폭포를 감상한 후 체험교재를 이용하여 지질과 지형에 대한 현장 체험을 한다.

끝으로 경기도 지구과학교사협의회와 진행하는 “한탄강 지질탐사”는 매 주말마다 현직에 있는 경기도 지구과학교사들이 체험강사로 나선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니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해 하반기까지 이미 예약이 끝났으나 신청인원이 많아 추가 예약을 받고 있다. 그 밖에 지질명소와 연천의 역사문화 유적 그리고 안보관광지와 연계된 탐방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지질공원은 단순히 지질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질을 둘러싼 생태, 문화, 역사 등 사람 중심의 활동이 핵심으로 특히, 연천군은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의 최적의 장소이다. 앞으로 이를 활용하여 연천군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한반도 생성의 비밀과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암석과 지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지질명소가 많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지질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근 지질교육의 메카로 부각 받고 있다. 연천군 지질교육 및 체험관련 문의는 연천군청 전략사업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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