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육상 이송장비 하중테스트 시작…10시 결과 발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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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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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월호 육상 거치에 사용될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앞에 줄지어 있다.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일 "오후 11시께 반잠수식 선박 안으로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대) 진입을 완료했다"라며 "하중 부하 테스트를 위한 사전작업 후 자정 무렵에 테스트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있는 세월호를 목포 신항 철재부두로 옮기기 위한 하중 테스트가 6일 시작된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이르면 6일부터 선체가 육상에 거치될 전망이다.

육상 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MT) 한 대가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는 40t이며, 보통 25t가량은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다.

MT는 리프팅빔 위에 얹힌 세월호 선체 밑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 유압으로 높이를 올리며 선체를 떠받치게 된다.

이후 수차례 선체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를 해서 안정적으로 세월호를 들어 옮길 수 있다고 판정되면 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

테스트 결과가 성공적이면 이날 세월호 선체의 육상 이송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세월호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해수부는 기존 계획을 전면 수정해 1대당 60t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 336대를 교체·투입할 예정이다.

대용량 MT를 투입할 경우 육상 이동 작업은 10일로 미뤄진다.

해수부는 "테스트 및 결과 분석 등에 수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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