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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반려동물 문화센터' 9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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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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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억원 투입...내년 8월 준공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북구 호계동 일원에 건립될 민선 6기 공약사업인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건축 및 반려동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2개 신청 작품을 심사한 결과, ㈜미건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미건건축사가 제출한 작품은 '더불어 사는 숲속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반려동물과 행복한 공존을 위한 자유로운 놀이 공간과 공존을 위한 문화적 랜드마크를 디자인화했다.

공간계획에선 동서로 긴 경사지형의 대지가 가지는 형상에 따라 주차공간과 메인건축물, 놀이 및 산책 공간 등 영역별로 구분했다. 동대산 경사지를 따라 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전면의 커튼월을 통해 최상의 도시조망과 자연채광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반려동물에 대한 주인의 마음을 부드러운 곡선을 형상화함으로써 주변 환경과 조화되도록 수평성을 강조하고 건물의 내·외부와 경사지를 이용한 외부 활동공간을 연결, 휴식과 친목 도모의 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당선작을 출품한 미건종합건축사엔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설계할 수 있는 설계 용역권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차분하고 안정감이 있는 외관 속에 내‧외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고 건물은 풍부하고 다양한 공간감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며 "반려동물과 공존을 위한 새로운 지향점이자 문화적 랜드마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총 90억원이 투입돼 북구 호계동 12번지 일원 1만315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9월 착공 2018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곳엔 반려동물 치료실, 교육실, 콘텐츠 전시관, 공연장, 입양봉사실, 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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