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지주 순이익 7조501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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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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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7개 은행지주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7조501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301억원(19.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출을 늘려 이자이익이 1조3000억원 늘었는데, 못 받을 돈으로 보고 손실 처리하는 대손비용은 6000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2013년 9조8000억원에 달했던 대손비용은 2014년 5조2000억원, 2015년 5조5000억원, 지난해 4조90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지주사별로는 신한금융 순이익이 2조77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금융(2조1437억원), 하나금융(1조9479억원) 순이었다. 농협지주는 813억원 줄어 321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 증가 폭은 하나금융이 46.2%로 가장 높고 KB금융(26.2%), JB금융(24.4%)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은행지주회사의 총자산은 1679억원으로 전년보다 131조6000억원(8.5%)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자산 규모가 395조7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KB금융(375조7000억원), 농협금융(366조6000억원), 하나금융(348조2000억원)이 자산 2∼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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