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제작 ㈜인벤트스톤·배급 오퍼스픽쳐스 CGV아트하우스)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공개된 영상은 본편에 등장하는 신으로 강수와 미소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미소는 병원 옥상에서 강수를 애타게 부르며, 그를 연 만들기 행사장으로 끌고 간다. 그리고는 한 아이를 가리키며 “쟤 좀 도와주세요. 쟤 혼자만 아빠가 못 왔단 말이에요”라며 ‘강수’에게 함께 연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한다.
팔을 걷어붙인 ‘강수’는 아이와 함께 연을 만들기 시작하고 이를 뿌듯하게 바라보는 ‘미소’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물들인다. 아픈 기억과 상처를 잠시라도 잊고서 연을 날리며 즐거워하는 ‘강수’와 ‘미소’의 모습이 붉게 지는 노을과 어우러지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무삭제 영상 속 장면은 얼떨결에 아버지가 된 김남길의 모습과 천우희의 애드리브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서로에게 더욱 가까워진 ‘강수’와 ‘미소’의 따뜻한 교감을 담아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2017년, 4월 극장가를 따스하게 물들이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 ‘어느날’은 지금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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