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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맞은 허성곤 김해시장 " 미래 희망도시로 발전, 시민들에게 희망을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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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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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김해 도약을 향한 새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허성곤 김해시장이 취임 1년을 맞이했다. 그는 지난해 4월 14일 "가야 왕도 김해의 명성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취임했다. 그동안 시는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았다.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김해신공항 복합도시, 국제안전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등 '세계 으뜸 도시'로 발돋음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허 시장은 1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은 김해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기본 틀을 확고히 했다면 남은 1년은 시민들에게 김해 도약을 향한 새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준비한 미래 발전 로드맵을 착실히 실현하는 일만 남았다"며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경제, 복지, 교육, 관광, 환경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중점시책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동북아시아 해상교통의 중심국가이자 철기 문화를 꽃 피웠던 가야왕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많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단순한 팽창과 성장의 개념을 넘어 진정한 미래 희망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해 경전철 사업재구조화 시행··· 재정절감 연 121억 성과 

지난 1년간 허 시장은 시정 여러 분야에서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뽑히는 부산, 김해 경전철이 지난달 24일 변경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이로써 이달 1일부터 경전철 최소 운영수익 보장(MRG) 폐지, 비용보전방식으로 변경하는 사업재구조화 시행을 통해 연간 121억원의 재정절감을 달성하게 됐다.

정부와 대외기관 공모사업에선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과 물순환선도도시 등 전 부서가 협업을 통해 71개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만 65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안동투자선도지구에도 최종 선정되면서 안동공단을 국제 의료관광융합단지로 재개발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유일하게 강을 횡단하는 낙동강레일파크 개장과 함께 분성산 생태숲 체험관도 개관했다.

내부적으로는 청렴, 청결, 친절 3대 범시민운동과 시민대통합을 위한 시책을 펼쳤다. 대외적으로는 4208억원의 사상 최대 국·도비를 확보했다.

허 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 건설은 도로교통망, 마이스산업 유치 등 공항복합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김해의 성장동력이 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추진 및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통난 대책 마련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공항 접근 광역교통망·복지인프라 확충

김해시는 국제인증 획득 프로젝트인 '국제안전도시와 문화예술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시브랜드의 신뢰성과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자매, 협력도시인 5개국 8개도시와는 국제교류를 활성화한다. 유럽 국가까지 자매도시 체결도 확대한다.

올해는 정부가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공항소음피해 대책과 함께 신공항 접근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가지 상습정체구간은 단기계획으로 교통용량을 키우고, 2025년까지는 시 외곽 순환도로망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동첨단과 흥동첨단, 식품특화산단, 율하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불암과 전하도시개발사업도 유치에 들어간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도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육성계획과 연계해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행복과 안전을 위해 2019년까지 복지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올해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내년엔 서부노인종합복지관과 서부소방서, 2019년엔 서부장애인복지센터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김해의 역사를 담은 김해시사는 2021년까지 편찬을 마무리하고 이후 미래비전 지침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성동 고분군은 2020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립박물관과 한글박물관, 문학‧만화박물관, 장군차박물관 등 우리시의 특성을 담은 특색있고 다양한 국내 최대의 박물관 도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10월부터 김해시 전역에 강변여과수를 전량 공급하고, 상수도 설치비와 옥내 누수탐지비용 지원, 상수도 신청 전화한통 해결, 전국 최초 단수 알리미 시행 등 김해시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물 복지를 추진한다. 도시재생 사업지구로 선정된 옛 도심을 친환경생태도시로 재정비하고, 공공시설물에도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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