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여성친화도시 플래시몹 행사 모습.[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가야문화축제 기간 동안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함께 가꾸는 여성친화도시 김해를 조성하고자 '여성친화도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운영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조사, 여성친화도시 김해를 위한 아이디어 게시판 운영 등을 통해 여성친화도시를 홍보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안사항 등을 수렴했다.
아이디어 게시판에는 유모차가 잘 다닐 수 있는 도로마련, 여성전용 주차공간마련, 시민의식 캠페인, 임산부 배려 공간마련, 어두운 밤길을 밝게 해달라는 등 많은 의견들이 제시됐으며, 시에서는 이런 의견들을 모아 여성친화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내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행사장 접근성, 편의시설 설치여부, 이동편의성, 화장실 운영 등 체크리스트에 따라 축제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편사항 등을 체크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어린이, 중‧고‧대학생, 일반시민,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동부소방서, 여성단체 등 여성친화 김해로고송 플래시몹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도록 해 따뜻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등 가야문화축제기간동안 여성친화김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 배명자 회장은 "여성친화도시 로고에서 ‘화합’을 뜻하는 ‘연두색’ 스카프를 500여명 시민이 함께 목에 메고, ‘웃음꽃이 피는 행복한 김해, 아이 어른 폭력없는 평안한 김해, 함께 가꾸며 나아가자’는 가사의 여성친화김해 로고송을 한 목소리로 부르며, 한 동작으로 마음을 모아 율동하는데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구산동에 사는 이연옥(여, 60세)은 "젊음을 돌려줘서 고맙고, 즉석에서 어르신, 어린이, 가족나들이 나온 아빠도 율동을 따라 하며 축제 같은 축제분위기가 되고, 시민이 만들어가는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되어 김해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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