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비암사가 제35회 백제대제’를 거행했다.
세종문화원과 비암사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불교전통의 영산대제로 괘불이운, 명중, 삼귀의, 반야심경, 시식, 범패, 위령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세종문화원의 경과보고, 헌다,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문화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백제대제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전통문화와 불교 가치를 융합하는 시민 화합의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대제는 백제의 국왕ㆍ대신, 유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제례행사를 말한다. 지난 1960년대 비암사에서 발견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106호)에 백제가 멸망한 직후 673년 전씨 등이 불상을 만들고 제를 지냈다는 기록에 근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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