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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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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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8대 회장.[사진=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한무경 회장은 2016년 1월 여성기업인들을 대표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8대 회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취임 당시 대통령 직속 ‘여성경제인위원회’ 설립과 여성경제인 명예의 전당 및 ‘여성경제연구소’ 설립, 여성경제인협회 공동브랜드 개발, 협회 ‘서로사랑 네트워크’ 구축 등이란 공약을 내걸었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여성경제 관련 세미나 등에 참석하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역대 회장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한 회장은 사실 처음부터 기업인은 아니었다.

기업과 전혀 무관한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20여년간 대학 강사로 일하다가 40세에 뒤늦게 기업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그것도 다들 어렵다는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도난 쌍용차 자동차 부품 사업부를 1억원에 인수해 ‘효림산업’이란 사명으로 창업했다.

남성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업종에서 한 회장은 일명 ‘화장실 경영’이란 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의 마음을 다잡고, 이후로 탄탄대로의 길을 걷게 된다. 직원 15명에서 출발한 기업은 현재 1500명이 됐고, 1억원에 인수한 기업은 이제 매출 7000억원이란 어엿한 중견기업이 됐다. 초창기 효림산업은 효림정공, 효림에코플라즈마 등 5개 계열사를 둔 효림그룹으로 성장했다.

특유의 부지런함을 무기로 효림그룹 회장 및 여성경제인협회장 외에도 한국무역협회 비상임부회장, 중소기업진흥공단 비상임이사, 경산상공회의 부회장, 대한적십자 자문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팔방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더의 덕목 가운데 '신뢰'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한 회장은 여성경제인협회장이 된 이후엔 직원들에게 기업을 맡겨두고 여성경제인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여성기업인 성장 시스템의 초석이 되어줄 ‘여성경제인위원회’와 ‘여성경제연구소’ 설립을 꼭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 한무경 회장 주요 경력 사항 >

1983~2003 : 문헌정보학과 강사
1998~현재 : 효림그룹 회장
2006~현재 : 경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및 상임위원
2011~현재 : 대한적십자사 자문위원
2012~현재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조합회의 조합위원
2014~현재 : 중소기업진흥공단 비상임이사
2010~2012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2011~2014 :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2016~현재 : 한국무역협회 비상임부회장
2016~현재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8대 회장
 

한무경 회장.[사진= 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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