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크래프트 맥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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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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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크래프트(수제) 맥주’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더부스(The Booth Brewing)’의 ‘대동강 페일에일’, ‘국민 IPA’ 맥주를 판매한다.

‘대동강 페일에일(5300원/4.6%)’은 세계 3대 프리미엄 브랜드인 미켈러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상품이며, ‘국민 IPA(5500원/7.0%)’ 맥주는 ‘2017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크래프트 에일 맥주 부분 대상을 수상한 더부스의 대표 맥주다. 

CU는 이들 상품을 우선 서울과 부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판매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세븐브로이의 지역 맥주인 ‘강서맥주(3900원/4.6%)’와 ‘달서맥주(3900원/ 4.2%)’를 각각 서울 강서 지역과 대구 지역에 먼저 출시하고, 향후 전국 매장으로의 판매 확대를 계획 중이다.

CU가 유명 수제 맥주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향후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주류 업계는 2014년 주세법 개정 이후 중소 전문 브루어리(맥주공장)의 등장과 수제 맥주의 외부 유통이 허용되면서 현재 약 200억대의 시장 규모가 10년 안에 약 2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용구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화되고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자리 잡음에 따라 평범한 맥주 대신 개성 있는 맥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지역 맥주 등 수제맥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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