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 유출' 정호성 피고인 신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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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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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문고리 권력'으로 불렸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20일 신문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이날 오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전 비서관의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정 전 비서관은 함께 기소된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증언한 적은 있지만, 직접 자신의 혐의에 관해 피고인 신문을 받는 것은 지난해 11월 기소된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지난 3일 최씨와 안 전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 씨에게 문건을 건넸다고 인정하면서도 국정 운영을 잘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최 씨 의견도 반영할 게 있으면 반영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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