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카고 타자기' 공식 홈페이지에는 "유아인! 고견(犬)표 때문에 임수정에 차인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이는 '시카고 타자기' 6회 방송분으로, 영상 속에는 개에게 빙의한 유진오(고경표)를 발견하는 한세주(유아인)의 모습이 담겼다.
세주는 자신이 아는 개가 백태민(곽시양)에게 입양되려 하자 "내 개다"라며 데리고 갔고, 진오가 개에게 빙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주가 막무가내로 개를 데려간 사실에 화가 난 전설(임수정)은 "동물보호협회에 신고해서 내일 사회면 장식하게 해드려요?"라며 "키워달라고 사정사정할 때는 들은 척도 안 했으면서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건데요? 백 작가님이 잘 키워주신다고 해서 이제 겨우 안심했는데 왜 방해를 하는 거냐고요, 대체"라고 분노했다.
특히 개에게 빙의한 진오가 "작가님 이제 그만하시는 편이"라고 말하자, 세주는 "입 못 닥쳐?"라고 소리쳤고, 이러한 사실을 알 리 없는 전설은 자신에게 하는 말로 오해한 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볼일 없기를 바랄게요"라며 차갑게 떠나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