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는 5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문학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았거나 직접 영화화한 작품들을 모아 ‘스크린문학전 2017’을 연다.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6월 1일부터 7일까지 CGV대구와 대전, 6월 8일부터 14일까지는 CGV광주터미널과 서면에서 차례대로 진행한다.
‘스크린문학전 2017’은 △영화, 시를 만나다 △거장은 틀리지 않는다 △문학적인 삶, 영화 같은 인생 △동시대의 흐름과 이슈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우선 ‘영화, 시를 만나다 : 오월의 시’ 섹션에서는 권력에 저항하고 민중을 대변했던 칠레의 전설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삶을 담은 영화 ‘네루다’와 세계적인 뮤지션 밥 딜런의 7개 초상을 시적으로 그린 ‘아임 낫 데어’ 등 시에서 영감을 받은 총 5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거장은 틀리지 않는다 : 동시대의 작가들’에서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아메리칸 패스토럴’ 등 영국, 미국, 독일,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4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동시대의 흐름과 이슈 : 여성과 흑인’에서는 최근 영화계의 화두인 흑인, 여성, 젠더 이야기를 담은 ‘엘르’, ‘캐롤’, ‘레이디 맥베스’, ‘문라이트’, ‘히든 피겨스’ 등 총 5개 작품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스크린문학전 2017’에서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뮤지션 ‘밥 딜런’과 시인 ‘파블로 네루다’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집중 탐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월 20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영화 ‘아임 낫 데어’ 관람 후 배순탁 음악평론가, 김세윤 칼럼니스트가 함께하는 ‘밥 딜런 음감회’, 성기완 시인이 진행하는 ‘밥 딜런 가사 읽기’를 통해 ‘밥 딜런’의 대표 곡을 감상하고 가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7일에는 영화 ‘네루다’ 상영 후 문학평론가 허희, 시인 서효인과 황인찬이 각각 진행하는 ‘네루다 시 읽기’, ‘시 강연과 낭송’이 이어진다.
‘스크린문학전 2017’ 기간 동안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기자, 작가들과 함께 영화와 문학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톡(Talk)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화차’, ‘발레교습소’ 등을 연출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킨 변영주 감독,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 등 기발한 상상력과 새로운 소설 작법으로 신선한 작품을 선보여 온 김영하 작가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김중혁, 배수아 소설가와 이상용, 허남웅, 정성일 등의 영화평론가들이 관객들과 다채로운 영화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스크린문학전 2017’ 일반 상영작은 5월 2일부터, 톡(Talk) 프로그램은 5월 8일부터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5월 2일부터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CGV아트하우스는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5월 9일부터 6월 14일까지 ‘스크린문학전 2017’ 도서기획전을 진행한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미국의 목가’ 등 기획전 작품의 원작이 된 도서들을 만나볼 수 있고, 시를 직접 필사 할 수도 있다.
‘스크린문학전 2017’ 온라인 예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3,5,7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획전 상영작을 3편, 5편, 7편 이상 관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각각 10명, 5명, 3명에게 CGV 영화관람권(온라인 예매 전용), 영화 원작 도서 세트 등을 증정한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시와 소설, 그리고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최신 화제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스크린문학전 2017'은 매년 5월 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네루다의 시를 읽고 밥 딜런의 음악을 듣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할 이번 '스크린문학전 2017'을 통해 문학과 영화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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