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등 종합대책 발표...5239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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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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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사진=경남도]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경남도가 미세먼지로부터 도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중인,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경남도 안상용 환경산림국장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미세먼지 주배출원인 산업, 발전, 수송 분야별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5239억원을 투입해 6개 분야 14개 사업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를 연평균 40㎍/㎥로 저감하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20㎍/㎥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경남도는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2020년까지 도비 471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수송분야 관리대책으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등 4개 사업에 총1549억원을 투입한다.

이에따라 자동차 등 이동 오염원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1452억원을 투입,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2016년 2446대에서 2020년까지 9221대로 보급을 확대하고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위해 97억 원을 투입, 6080대를 교체하게 된다.

또한, 미세먼지를 흡수해 대기 오염도를 낮추고, 한여름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시킬 '도시숲'을 2020년까지 600개소로 확대 조성해 나간다.

아울러, 중소기업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저녹스버너 설치보급 및 TMS(굴뚝자동측정기)설치운영 지원사업으로 49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 및 예·경보체계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2020년까지 총 77억여 원을 투입해, 현재 7개 시·군 20개소인 도시대기오염 측정망을 전 시·군 31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며 특히, 통영,밀양시 등 11개소에 도시대기측정망을 신설하고,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도 전역에 조기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질 통합관리센터를 금년도에 조기 신설해 대기 오염 자동경보 및 공개시스템을 구축, 도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지역 미세먼지 저감 협력 강화를 위해 '동남권 대기질 개선 정책협의회'를 운영해 대기질 통합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경남도의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심각해지는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도내 학부모, 어르신 등 취약계층 및 일반도민 5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미세먼지 적기 대응을 통해 도민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승용차 요일제 참여, 자동차 공회전 안하기, 친환경 운전습관 실천하기' 등 범도민 실천 홍보활동을 연중 추진해 도민 실천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 2일 진주 남강 야외무대에서 개최하는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수송·산업·생활 분야별 실천사항에 대한 대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해 미세먼지 저감 도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 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하지 않기, 운행 중 정속도 운전하기 등 친환경 운전을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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