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집권 막았다" 39살의 정치신예 마크롱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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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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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결선 선거에서 승리한 마크롱이 7일(현지시간)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당선 축하행사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P]


아주경제 윤은숙 = 39살의 정치신예 에마뉘엘 마크롱이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다. 프랑스 현지언론들은 7일(이하 현지시간) 대선 결선투표 종료 직후 마크롱이 극우진영 후보인 마린 르펜을 제치고 당선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도신당인 앙마르슈 (En Marche·전진)의  후보인 마크롱의 득표율은 직전 여론조사 결과 비슷하게 65%~6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상대 후보인 르펜은 33~34%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마크롱은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경제장관을 역임했으며, 선출직 경험은 없다. 프랑스의 주요 엘리트층 코스를 밟아온 그는 불과 1년여 전에 신생정당인 '앙 마르슈'를 창당했다. 

이번 선거에서 마크롱은 중도 노선을 내세움과 동시에 기존 정치에 대한 비판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극우진영 후보였던 르펜은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이면서 마크롱이 이후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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