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기가인터넷 2.0 시대’ 본격화... 기가인터넷 가입자 3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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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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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기가인터넷이 가파른 증가세로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황창규 회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가인터넷 2.0 시대’가 활짝 열렸다.

KT는 14일 전체 KT 초고속인터넷 이용자 약 860만명 중 35%에 해당하는 300만명이 기가인터넷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KT의 기가인터넷은 출시 후 14개월 만에 100만명, 23개월 만에 200만명, 31개월 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KT가 지난해 9월 기가인터넷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선언한 ‘기가인터넷 2.0 시대’가 빠른 속도로 안착하고 있다.

기가인터넷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세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기가인터넷 상품(500Mbps/1Gbps) 중 1Gbps 기가인터넷 상품의 신규 판매 비중은 지난해 1분기(1~3월) 8%에서 올해 1분기 30.9%로 증가했다.

KT 기가인터넷의 결합상품 서비스도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TV 15’ 상품과 1Gbps 기가인터넷의 결합판매는 올해 1분기에 11.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또, KT의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은 올해 4월 말 누적가입자 176만명으로 집계됐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59%가 동시에 이용해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KT관계자는 “기가인터넷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있다”며 “KT는 지난 3월 구형 아파트에서도 추가 증설 없이 최고 1Gbps 속도를 제공하는 ‘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구리선을 활용해 1기가급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와이어’ 기술을 선보이며 최상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14일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기가인터넷 300만 돌파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지속적인 유선 인프라 투자도 경쟁력을 갖는 이유다.

KT는 지난 2014년 3년간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기가급 네트워크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까지 유선 인프라에 3조8000억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KT는 올해까지 기존 계획보다 4000억원 추가된 총 4조9000억원의 기가 인프라 투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KT의 기가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KT가 기가 인프라 투자 규모를 발표했을 때, 이를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약 9조5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3만2000명 수준으로 추산됐으며, 기가인터넷으로 인한 생산 기여액은 연간 1조1400억원으로 추정됐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고객들의 성원과 만족에 힘입어 기가인터넷 가입 확산 가속화와 기가인터넷의 질적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 및 콘텐츠를 지속 출시해 고객들의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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