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는 16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추첨을 통해 박인비가 미국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이선화,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둔 양채린, 안송이와 같은 조가 됐다고 밝혔다.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흘 동안 4명의 선수끼리 한 번씩 맞붙어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는 1대1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첫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안송이, 이선화와는 함께 경기한 적도 있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지만 양채린은 플레이 스타일을 몰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매치플레이는 그 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유리하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는 “컨디션은 좋다. 내 게임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이 지난해 6억원에서 7억원으로 늘었다. 우승상금도 1억2000만원에서 1억7500만원으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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