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 내 협치 지원" 우원식 "을의 자세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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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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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여당이지만 을의 자세로, (야당을) 잘 모시는 자세로 일 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을 찾아 "사실 저희가 10일 전까지 야당이고 이제 여당이다. 야당의 상황이 어떤지 저희들이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하고 싶은 일이 많아도 욕심을 내서 하면 일이 잘 안 되고 차근차근 협력해가면서 풀어가라 그런 교훈을 (정 의장으로부터 배웠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안보와 외교, 먹고사는 경제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이런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국회가 여소야대 상황이어서 협력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우 원내대표에게 "2005년 당시 여당의 원내대표였는데 그때는 우리가 150석 가까이 됐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의석수가 부족해 안쓰러운 생각도 든다"면서도 "당시는 양당이었고 지금은 4당 체제니까 의석수가 좀 부족하더라도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우 원내대표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의 협치도 필요하지만 국회 내에서의 정당간 협치가 필요하다"면서 "의장으로서 협치가 잘 이뤄지도록 지원할 테니 최선을 다해서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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