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버지니아대 교수·학생 "캠코의 부실채권정리 기법 배우러 왔어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19 13: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美버지니아대 교수학·생 대상 부실채권정리 성공사례 연수

캠코 권인구 금융사업본부 이사(가운데 왼쪽), 미국 버지니아 대학 로버트 웹 석좌교수(가운데 오른쪽)와 금융전공 이수과정 학생들이 19일 캠코 본사 47층 대회의실(BIFC, 부산 문현동 소재)에서 캠코의 부실채권정리 기법 및 성공사례 공유를 위한 연수에 참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캠코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의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금융과정 교수와 학생들이 19일 캠코에 방문했다.

캠코는 이날 오전 9시 본사 47층 대회의실(BIFC, 부산 문현동 소재)에서 로버트 웹(Robert I. Webb) 석좌교수가 대표인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금융전공 이수과정(Finance in Northeast Asia : Japan and Korea) 교수와 학생 등 15명을 대상으로 부실채권정리 기법 및 성공사례, 캠코의 역할 등에 대해 공유하는 연수를 했다.

캠코는 이번 연수에서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시 대규모 부실채권의 인수·정리를 통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례와 캠코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캠코의 부실채권정리 성공사례는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받아 왔다. 전 세계 경영성공사례를 연구하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캠코의 아시아 최초 역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사례를 2005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사례 연구(Case Study)로 채택해 활용했다. 또 2009년 런던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외환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서 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 성과를 소개한 바 있다.

실제로 캠코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정리기금 총 39조2000억원으로 금융회사 부실채권 111조6000억원을 인수해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또 총 48조1000억원을 회수해 투입액 대비 123%의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회수율을 기록했다.

권인구 캠코 이사는 “국가적 위기 극복에 기여해 오면서 최초로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하는 등 캠코의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사장시키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면서 “중국·베트남 연수를 넘어 이러한 선진국 연수 요청 사례가 더욱 늘어나 향후 선진 금융시장에도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