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 종사자들이 文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국가안정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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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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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모진 관광 R&D연구소, 업계 종사자 대상으로 조사…2위는 '일자리 창출'

[자료=코스모진 여행사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외국인관광 종사자들이 업계 발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국가 안정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모진여행사(대표 정명진)가 운영하는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총 122명의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외국인관광 시장 발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점'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사드 및 북한 안보문제 해소 등 국가 안정화'가 43%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 측은 "국내 외국인관광 시장은 안보상황에 따라 온도차를 가장 크게 느끼는 산업군"이라며, "특히 한국은 외국인관광 코스 중에서도 DMZ, JSA 등 안보관광지가 상위권을 이루는 나라이다 보니 국가 안정화에 많은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가 안정화에 이어 '여행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23%)과 '개별자유여행객(FIT) 시대에 맞는 IT 융복합 플랫폼 육성'이 각각 2와 3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실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국내 중소 관광 업체 대부분은 인력난을 앓고 있어, 인바운드 관광이 일자리 창출 분야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되면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4위와 5위는 'VIP 관광객 유치를 통한 한국 위상 높이기'(11%)와 '관광 전문가 육성 정책 강화'(8%)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실제 여행객을 해외로 내보내는 아웃바운드 시장 대비 외국인들의 국내 유입을 진행하는 인바운드 관광은 교육 시스템이 마땅치 않다"며 "외국인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 육성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명진 코스모진여행사 대표는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외국인관광 업계 종사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알아보고자 설문을 진행했다"며 "정부 정책과 실제 종사자들 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민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속 관광 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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