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2023년까지 글로벌 5위…매출 7조원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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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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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일산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에서 진행된  '독립브랜드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공 사장은 이날 오는 2023년까지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 7조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송종호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톱5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023년까지 품질 향상,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 7조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3'을 발표했다.

또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상품인 명품(名品)장비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건설기계는 명품장비에 대해 고품질, 고성능을 요구하는 국내 하이엔드(High-end)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신규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선회력을 20% 높이는 등 운전 조작성과 편의성, 내구성 등 품질 전반을 크게 개선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에서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13%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미니 굴삭기 신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원거리에서 엔진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 '하이메이트(Hi-Mate) 2.0'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적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글로벌 매출이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맞춤형 신제품 판매 전략과 글로벌 시황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1분기 국내 시장에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판매량 신장세를 기록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장비의 성능과 품질은 물론 이와 연계된 각종 서비스도 톱 티어(Top-tier)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건설기계 메이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약 1500㎡ 규모의 대형부스를 마련하고, 굴삭기와 휠로더, 스키드로더 등 14종의 장비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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