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휠라 골프는 홀세일(wholesale·도매) 방식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휠라 골프는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골프 전문점 및 골프장 클럽 하우스 등의 홀세일(wholesale) 채널을 중심으로, 이태원 직영점을 비롯한 기존 휠라 메가 스토어(대형 가두점)에서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다.
휠라 골프 측은 "최근 국내 골프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지난 2년간 10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가 론칭하는 등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골프시장 및 구매 고객 패턴 변화를 감지, 과감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에 비해 온라인 및 골프 전문점 등 홀세일 채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골프시장에서는 홀세일 유통 방식을 선호한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실제 홀세일로 채널을 바꾸면 기존 유통 방식에 따른 높은 마진율을 낮출 수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
휠라 골프는 홀세일 영업 전환 외에도 골프 웨어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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