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낙동강 승마길 올해 하반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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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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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시 제공]

아주경제(구미) 피민호 기자 = 경상북도 구미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각고의 노력으로 전국 최초의 승마길인 ‘낙동강 승마길’을 준공했다.

낙동강 승마길은 구미시승마장에서 낙동강 우안 제방을 따라 구미보까지 총연장을 17.9km이다.

이 길은 2013년 입안과 기본계획용역을 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됐고, 2014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6년 12월 15일 준공까지 총 4년이 걸렸다.

승마길 공사와 아울러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종합마술 대표팀 선수로 단체 금메달리스트인 한국마사회 전재식 감독의 자문을 받아 구미시승마장 일원에 종합마술의 하나로 일정구간을 자연 상태에서 장애물경기를 할 수 있게 조성했다.

웅덩이, 나무, 건초더미 등 자연적 지형지물에서 연장 4km의 국내유일의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은 대한승마협회, 한국마사회 등 관련기관과 협약식을 체결해 국가대표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미시승마장은 낙동강 승마길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국내 유일하게 종합마술대회를 치를 수 있는 승마장으로 발전했으며, 각종 승마대회가 유치되면 구미시승마장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구미시는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낙동강 승마길 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낙동강 승마길 준공을 기념해 오는 9월과 10월에 승마인과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전국규모의 승마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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