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군포)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지역의 마을 만들기의 고수들을 전부 모아 함께 배우고, 일하고, 돌보고, 가꾸고, 즐기는 도시로의 발전을 꾀한다.
먼저 시는 내달 중 지역 내에 활동 중인 마을공동체 현황을 전수조사한다.
단순 친목이나 영리 목적 모임, 특정 종교 및 정당 지지 활동 모임, 개별 학습목적 모임이 아닌 공동체의 발전을 추구하는 모임이 조사 대상이다.
공동 육아, 다문화가족 한글 교육, 마을학교, 소외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5인 이상의 주민 모임을 운영 중인 시민들이 이번 조사에 적극 참여해주길 당부하고 있다.
시는 공동체 모임 조사가 마무리되면 마을공동체 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간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해 각각의 공동체 활동이 상생효과를 낼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7월 중에는 함께 행복한 마을 만들기 활동 실행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10개) 공모를 진행, 1개 모임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 후 연말에 보고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익재 자치행정과장은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주민자치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고자 한다”며 “시와 시민사회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이 바라는 군포 만들기에 기여할 이번 사업에 공동체 활동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10월 중 마을공동체 활동가 양성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총 40시간 이내의 교육을 수료(90% 이상 출석)한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고, 향후 마을공동체 사업 등에서 도우미로 활동할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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