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국어·영어 전년 수능 대비 다소 쉬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01 14: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수학 가형 전년 수능 대비 다소 아려워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6월 모의평가 국어와 영어 영역이 전년대비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입시사들에 따르면 1일 치러진 6월 모평 국어영역은 전년 수능보다는 다소 쉬워진 가운데 영어 절대평가에 따라 국어 비중이 높아진 것을 감안한다면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분석됐다.

전년도에는 과학기술 지문이 어려웠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통화정책과 관련된 사회 경제 관련 지문(23번) 문제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극단적으로 어려운 출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 상위권 고득점 학생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본수능에서는 영어 절대평가제로 영어 변별력이 떨어져 이번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최상위권의 경우는 크게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는 정도로 무난한 수준이지만 지문이 길고 정보량이 적지 않은 문항도 출제돼 중위권 이하의 학생의 경우는 쉽지 않은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문학, 비문학 모두 EBS 연계율은 높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약간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복합지문을 출제한 작년의 출제경향은 이번 시험에서도 그대로 유지됐지만 화법과 작문이 복합된 문제(4~7번)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였다.

전년 수능의 경우 비문학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은 반면 문학의 난이도는 낮은 편이였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비문학의 난이도를 낮춘 반면, 문학의 난이도를 상대적으로 높여 문학과 비문학의 난이도를 균형 있게 맞춘 것도 특징이다.

23번은 제시문을 활용해 특정 학자가 제안할 내용을 묻는 문항으로, 제시문의 세부적인 이해와 추론 능력을 발휘해야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상 정도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로 추정된다.

31번은 클라이언트 동작의 과정을 묻는 문항으로 제시문의 흐름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각 과정의 특징을 제대로 알고 적용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 전체가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해석된다.

수학 가형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21번(미분), 30번(적분) 문제는 자주 연습한 문제 유형이 아니어서 접근이 쉽지 않고, 또한 계산력도 동시에 필요한 문제로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학 가형 21번은 적분 형태로 주어진 함수의 조건을 보고 함수를 해석해야 하는 합답형 문항으로, 구체적인 함수식이 정해지지 않아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평가된다.

30번은 합성함수의 적분에서 주어진 조건을 활용해 함수 성질을 파악하고 미정계수를 구하는 문항으로 합성함수의 미분을 통해 그래프의 개형을 경우를 나눠 생각해야 하는 아이디어를 발견하기 어려워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나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3월 모의고사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문제 유형은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학 나형 21번은 유리함수에서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도록 하는 미지수의 개수를 구하는 유리함수의 그래프를 그려서 조건을 파악해야 하는 문제로 그래프를 그리고 조건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려 난이도가 높았다.

30번은 두 다항함수의 조건을 파악하고 그래프의 개형을 그려 주어진 값을 구하는 문항으로 주어진 식을 적절히 변형하고 함수의 그래프를 그리는 연습을 소홀히 한 경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 영역은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으로 90점 이상 인원이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4만명을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만 2015학년도보다는 어려워 90점 이상자 대량 발생은 예상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영어가 절대평가제로 바뀌었지만 과거 물수능 수준 형태까지는 내려가지 않아 본수능에서 6월 출제 수준보다 쉽게 출제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나와 이 정도 수준으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영역이 EBS와 연계되기는 했지만, 간접연계가 많아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은 다소 낮을 듯하다”며 “문장의 수준은 낮은 편이 아니어서 기본기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