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보수야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21일 각각 호남과 충청권에서 후보자들의 비전을 듣는다.
7월 3일 전당대회를 여는 자유한국당은 이날 광주의 한 호텔에서 제2차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사전 추첨 결과에 따라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 신상진 의원, 원유철 의원 순서로 '한국당의 새로운 비전'이라는 주제로 자신들의 정견을 발표한다.
8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 역시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국당을 위해'라는 주제로 비전 발표에 나선다. 최고위원 후보자로는 이철우·박맹우·이성헌·류여해·김태흠·윤종필·김정희·이재만 후보자(이상 사전추첨순)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달 26일 당원 대표자 회의에서 대표를 선출하는 바른정당은 이날 대전 BMK 웨딩홀에서 두 번째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전날 지상욱 의원이 가족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이유로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의원(기호순)까지 4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앞선 호남권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후보들은 대본없이 스탠딩 방식의 토론에 임한다. 분야별 현안, 충청지역 발전에 대한 공통질문에 답을 하고 자유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당 선관위는 토론회 직후부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충청지역 당원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결과는 22일 오후 6시 30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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