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회는 21일 제244회 홍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에 앞서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중단’과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개정 철회’ 및 ‘보령댐 금강원수 공급기준 상향조정 촉구 결의안’ 등 3건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민을 위한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먼저 김헌수 의원은 최근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사업자의 영업 이익보다 군민의 생명권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충남도는 이번 갈등 사태의 원인을 주민들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것처럼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충남도는 SRF 열병합발전소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구체적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사업 시행사는 SRF 사용을 포기하고 100% LNG를 사용할 것과 홍성군과 예산군이 공동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방 의원은 “이미 시군은 충남도 종합감사와 자체감사, 기초의회 행정사무감사, 감사원과 행정안전부, 국회 국정감사 자료제출 등 수시로 감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로 각 시군행정이 크게 위축되고 예산낭비와 업무공백, 대민서비스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현동 의원은 “광역상수도 이용자인 홍성군민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백제보에서 금강원수를 보령댐으로 유입하는 도수로 운용을 현재 경계단계에서 관심단계로 상향 조정을 촉구”했다.
이어 황 의원은 “보령댐 저수율이 현재 9.7%까지 급락해 향후 도시 확대로 인한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충남도민에 대한 대체수원 확보를 주장”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제244회 홍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 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포신도시 축산악취와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에 대한 충남도의 책임 있는 자세와 내포신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홍성·예산 주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안희정 도지사와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전면에 나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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