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대책' 여파로 강동구 하락 전환…"둔촌주공 매물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29 17: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국 매매가격 0.03%, 전세가격 0.0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6·19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강남 및 강북 지역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강동구는 재건축인 '둔촌주공'의 매물 증가로 하락 전환됐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지역 추가 지정,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및 DTI(총부채상환비율) 강화를 골자로 한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 발표와 오는 8월 예고된 가계부채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및 부산 등은 일부 관망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0.10%를 기록했다. 강북권은 마포구, 강북구의 상승세가 꺾이며 전주 대비 0.01%포인트 둔화된 0.15%를 기록했다.

강남권 역시 0.07%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둔화됐다. 특히 강동구는 6·19 대책 여파로 둔촌주공의 매물이 늘며 하락 전환됐다. 또 송파구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회피가 어려워진 '잠실주공 5단지'에서 하락된 가격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0.05%)는 지난주 대비 0.01%포인트 올랐고, 인천(0.03%) 역시 상승폭이 0.0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은 0.06%다.

한편 지방(-0.01%)의 경우 지난주와 동일한 낙폭을 보였다. 대책 영향 등으로 기존 급등세를 나타내던 부산 및 세종의 상승세가 약화된 가운데, 지역 경기가 부진하거나 공급 물량이 많았던 울산·충북·경남 등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접근성, 학군이 양호해 실거주 만족도 높은 지역에서 방학 이사철을 앞둔 선점 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 등의 여파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0.08%) △인천(0.05%) △전남(0.04%) △강원(0.04%) 등이 상승했고 △경남(-0.22%) △세종(-0.09%) △울산(-0.06%) △경북(-0.06%) 등은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