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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스팸·불쾌·부적절' 없는 클린 SNS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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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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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스타그램이 인공지능의 핵심기술 머신러닝을 활용한 댓글 차단 기능을 추가했다. 

인스타그램은 30일 머신러닝을 활용해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댓글을 사전에 차단하고, 스팸 댓글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프로필 화면의 '...' 를 눌러 옵션에서 '댓글'을 선택해 '부적절한 댓글 숨기기'를 설정하면 된다. 부저절한 댓글 숨기기 기능은 영어로만 지원되고, 향후 지원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스팸 댓글 차단 필터는 피드 게시물과 라이브 비디오에 올라오는 댓글 중 스팸형 댓글을 차단해주는데, 영어를 포함한 8개 언어(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프랑스어,독일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로 적힌 스팸 댓글을 제거할 수 있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블로그에서 "머신러닝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보호 도구를 만드는 것은 안전하고 친절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9월에 안전하고 깨끗한 온라인 소통 공간 만들기의 일환으로 사용자 맞춤형 댓글 관리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인스타그램이 지정한 유해 키워드 및 사용자가 지정한 유해 단어가 포함된 댓글을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또 올해 3월에는 민감한 내용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피드에서 흐리게 보이도록 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사용자가 불쾌한 게시물과 댓글을 최대한 피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온라인 소통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구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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