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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조작’ 윗선 의혹받은 安 “국민·당에 정말 죄송한 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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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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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관)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회가 25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안철수 대선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의당 대선 조작 게이트 윗선 의혹을 받은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녹음파일 등 조작 논란에 대해 “대단히 엄중히 생각한다”라며 “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검찰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철저하게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준용 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 “(당원)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라며 안 전 대표에게 면죄부를 줬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관여, 인지했거나 조작된 사실을 보여줄 어떤 증거나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 당을 이끌었던 박지원 전 대표 등 총 13명의 관련자도 증거 조직 연루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26∼30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당의 정당 지지율이 5.1%로 5주 연속하락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위는 민주당(53.3%)이 차지했고, 자유한국당(15.9%), 정의당(6.3%)과 바른정당(6.0%) 등이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75.3%로 집계됐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같은 기간 1.3%포인트 하락한 17.3%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8%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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