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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인수 자신..."韓 사업 안정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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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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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블스타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 중인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한국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매각의 최대 현안인 상표권 협상의 최종 결과가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블스타가 다시 한 번 강한 인수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금호타이어를 도와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블스타는 일각에서 제기한 인수 완료 후 국내 공장 폐쇄를 일축하고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강조했다.

우선 “주식매매계약(SPA)에 명시된 금호타이어 근로자의 고용보장 조항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매각이 가장 중요한 마무리 단계 접어들었고 각 주체가 채권단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SPA에 명시된 금호타이어 매각 선행 조건이 모두 해결되고 하루 빨리 인수가 마무리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사업의 안정화도 약속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이익을 지킨다는 전제 하에 금호타이어 국내 사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회복'을 전제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등 국내 시설 물량을 늘리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더블스타는 “국내 시장 주문량 증가, 특히 신차용 타이어(OE)의 주문량이 늘어날 경우 우선적으로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시설의 생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금호타이어의 경영도 더블스타의 위상과 노하우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에서 브랜드 및 제품 기획 등의 이유로 타격을 입은 상태며, 이는 공장 가동률의 저하로 이어져 지난 몇 년간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마무리되면 중국시장에서 제품구조와 시장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블스타는 ‘중국 타이어 스마트 제조의 선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산업용 로봇 등이 포함된 스마트 설비 80% 이상을 자체 디자인하고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와 상호 보완 및 시너지 창출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블스타는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및 승용차용 타이어(PCR)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전략적 보완 및 독립 경영 모델을 택할 것”이라며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는 시너지를 창출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가 함께 하루 빨리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주축이 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극대해 나감은 물론, 더 나아가 세계 시장 점유율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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