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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100세 시대 우리가 만들어요"… 성동구,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신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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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차장
입력 2017-07-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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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1일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분식 1호점에서 일할 어르신들이 오는 11일 출범을 앞두고 교육에 한창이다. [사진=성동구 제공]


강승훈 기자 = "건강한 100세 시대 우리가 만들어요."

2026년 우리나라 고령화율은 20.83% 수준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다. 지난 6월 현재 서울 성동구의 노인 인구는 4만355명으로 전체 13.27% 규모다. 성동구 역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기 시작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고령화 사회문제 해결에 뛰어들었다.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을 최적의 대안이라 결론 짓고, 민간과 함께 직접 어르신을 고용할 수 있도록 주식회사 설립에 나섰다. 바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그것이다.

6일 구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어르신들이 사업을 수행하고 그 수익금은 공익 목적으로 재투자된다. 노인복지와 지역발전 기여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주식회사는 상법에 적용을 받고, 민간 출자가 가능해 향후 사업 확장이 자유롭다.

앞서 성동구는 회사 설립을 위해 작년 9월 관련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달 법인 설립 등기 및 사무직원 채용 등을 마쳤다. 설립출자금 3억원 중 30%(9000만원)를 민간 출자로 모집했다.

초기 사업분야는 만두, 찐빵, 꼬마김밥 등 어르신들의 손맛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식품 관련 제조‧판매 및 카페운영, 평생학습관 등의 구 행정재산관리다. 얼마 전 언더스탠드에비뉴 파워스탠드에 카페와 분식 각 1호점을 오픈했다.

올 연말까지 4차산업혁명센터,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같은 카페 운영으로 21명을 비롯해 4개소의 행정재산 관리 약 30명 등을 뽑아 총 100여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소득창출뿐만 아니라 자아실현과 자존감 회복의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오는 11일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식을 연다. 이날 구 홍보대사인 스타셰프 강레오가 참여해 분식 1호점인 '엄마손만두 소풍'에서 만두 레시피를 시연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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