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김은숙 작가의 다음 선택 이병헌x김태리, '미스터 션샤인'으로 볼 최고의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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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사원
입력 2017-07-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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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이병헌-김태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김아름 기자 = 역대급 캐스팅이다. 이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사람들이 뭉쳤다. 대한민국 최고 작가 김은숙과 배우 이병헌, 그리고 김태리가 ‘미스터 션샤인’에서 만난다.

‘미스터 션샤인’은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KBS2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과거 ‘파리의 연인’ 박신양을 시작으로 이후 ‘시크릿 가든’ 현빈, ‘상속자들’ 이민호 김우빈, ‘태양의 후예’ 송중기, 그리고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도깨비’ 공유 까지 그의 손끝에서 빚어낸 남자 배우들은 모두 국내를 뛰어넘어 한류 팬들까지 사로잡는 톱스타로 거듭났다.

더군다나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대물인 ‘미스터 션샤인’의 집필 소식은 그의 책을 사랑하는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김은숙 작가가 지난 5월 내년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미스터 션샤인’ 대본을 작업 중이라고 발표했을 때부터 대중들의 관심은 김은숙 작가가 어떤 배우를 선택하게 될지에 큰 관심이 쏠렸다.

그의 선택은 배우 이병헌이었다. 그가 이병헌을 남자 주인공으로 선택하게 된 배경도 꽤 흥미롭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내용인 만큼 김은숙 작가는 완벽한 연기력에, 수준급 영어를 구사하는 배우를 1순위를 찾았던 것이었다.

이병헌은 앞서 다수의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출중한 영어실력을 뽐내기도 했으며, 그의 연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다. 이로써 이병헌은 ‘아이리스’ 이후 약 9년 여만의 드라마 복귀작을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을 선택하게 됐다.

이병헌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여주인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았다. 네티즌들은 손예진, 한지민 등 연기력 있는 여자 배우들을 입에 올리며 김은숙 작가의 새 뮤즈가 누가 될 것인지에 큰 관심을 쏟아냈다.

그리고 6일 화앤담픽쳐스는 배우 김태리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김태리는 극중 조선의 정신적 지주이고 고 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다. 이미 지난해 영화 ‘아가씨’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태리가 베테랑 배우 이병헌과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산할지 시선을 끌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그간 남자 배우뿐 아니라 여자 배우들 역시 국내 톱 클래스 배우 반열에 올려놓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정은부터 하지원, 박신혜, 송혜교, 그리고 김고은의 뒤를 이어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태리의 발탁 소식은 모든 이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 첫 도전인 김태리를 자신의 차기작의 여주인공으로 발탁했다는 건, 김은숙 작가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모기다. 김태리 역시 자신의 첫 드라마를 김은숙 작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병헌과 신비주의 이미지의 배우 김태리가 김은숙 작가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며 또 한 번 ‘김은숙 신드롬’을 함께 하게 될까. 이들의 ‘미스터 션샤인’은 2018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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