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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촌' 은평구, 문화민주주의 거점으로 거듭… '은평문화재단' 8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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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차장
입력 2017-07-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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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은평구청장

강승훈 기자 = 서울의 대표적인 문인촌으로 꼽히는 은평구가 '문화민주주의'의 거점이 된다. 그 중심에 놓인 문화재단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축제 및 프로그램의 질을 한껏 향상시킨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오는 8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은평문화재단 출범식을 개최한다. 2015년 8월 타당성 검토용역 시행을 시작으로 작년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올해 5월과 6월 각각 법인 설립등기, 직원 채용을 마무리했다.

재단은 문화정책연구소, 경영지원팀, 문화정책사업팀, 공연예술팀의 1소3팀으로 출발한다. 주요 기능은 지역문화예술과 관련한 시설의 운영·관리를 비롯해 △정책과 사업 개발·추진 △교육·연구사업 △창작·보급, 활동지원 등이다.

예컨대 화합과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준비하는 '은평누리축제'와 전통행사인 '파발제' 등을 맡아 전문성 확보에 나선다.

또 우수 기획공연 개최와 구민 서포터스 및 문화예술회관 운영 활성화, 마을 예술창작소 조성 등으로 은평문화예술회관의 효율을 꾀하면서 동시에 문화복지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 초대 홍미경 대표는 "행정중심이 아닌 문화 주체들의 적극적 참여라는 개방화된 방식으로 조직을 이끌겠다"며 "청소년이나 생태 등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성으로 더욱 내실화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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