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우빈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7월 6일 영화 ‘도청’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기존 입장과 달라진 바가 없다. 김우빈의 건강이 최우선이며, 회복 후 함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당장 8월 촬영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스태프 해산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김우빈의 건강이 회복된 뒤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는 최근 영화 ‘도청’의 스태프·배우들을 해산시켰다. 당초 8월 크랭크인 예정이었던 ‘도청’은 촬영을 준비하며 스태프들을 모으고 출연진들을 확정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었다.
영화 ‘도청’은 홍콩영화 ‘절청풍운’의 리메이크작으로 경찰이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기업 경영진을 도청하다가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김우빈을 비롯해 이정재, 김의성, 염정아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우빈은 극 중 젊은 교통계 경찰 박상대 역을 맡았다. 박상대는 언제나 원칙을 고수하며 한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인물. 다른 사건을 추격하던 중 우연히 지능범죄수사대의 비밀 작전을 알게 되는 캐릭터다.
한편 김우빈은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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