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아주경제 DB]
이정수 기자 =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새로운 수장으로 약사 출신인 류영진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임명됐다.
류영진 신임 처장은 1959년 경상남도 통영 출신으로 검정고시 후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부산광역시 약사회장을 지냈고,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장, 포럼지식공감 상임공동대표, 대한약사회 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류 처장은 올해 치러진 대선 당시 캠프에 참여해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선거운동을 보좌했으며,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도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 정부가 내세우는 정책방향에 맞춰 처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류 신임 처장이 국민보건 향상과 서민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농·축·수산물 안전인증 의무화, 급식 안전시스템 강화, 유전자변형생명체(GMO) 표시제 강화, 전략식품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식약처 관련 주요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본격적인 식약처장 수행은 임명장 수여와 취임식 절차를 거치고 난 후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통상적으로 임명장은 발표 당일 중 이뤄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주중 내로 처장 수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