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내린 1137.5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내려온 것은 장중 기준 지난달 29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지난달 28일 1140원을 넘어선 후 이달 초 1157원까지 뛰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금리를 올린 데 이어 9월 시중의 자금을 흡수하는 자산축소와 올해 말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던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를 축소해 시중의 돈을 거둘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원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이와 함께 "경제가 기대처럼 폭넓게 발전한다면 올해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축소계획 이행을 시작할 것"이라며 "비교적 빠른 시일 내 보유자산 정상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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