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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연주회…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썸머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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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07-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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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장 김지환)은 오는 8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7 청소년음악회 '썸머클래식' 공연을 올린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청소년 음악회 '썸머클래식'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오케스트라 연주회로 쉬운 해설과 함께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소품이나 짧은 성악곡 위주의 기존 청소년 공연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100여명 규모의 젊은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4관 편성 오케스트라가 관현악곡을 들려준다. 2012~16년까지 5년 간 ‘썸머클래식’ 무대에서 해설을 맡아 공연을 끌어가고 있는 정경영 교수가 이번 공연도 함께해 각 악기와 연주곡에 얽힌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독일, 영국,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6명의 작곡가들이 만든 연주곡으로 구성된 90분의 프로그램은 다른 시대와 문화를 살아간 다양한 작곡가의 개성이 담긴 연주곡으로 각 클래식 곡 속에 재미난 이야기들이 녹아있다.

클래식계의 스토리텔러 바그너의 명작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전주곡과 각 악기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으로 1부를 공연하고 2부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바리톤 정일헌의 협연무대도 준비돼 있다. 또한 스위스의 명사수의 이야기를 담은 유명한 ‘윌리엄텔 서곡’을 비롯해 리스트의 ‘메피스토 왈츠 1번’, 디즈니 만화 ‘환타지아’로 유명해진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등도 연주된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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