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 '포승2 일반산업단지' 전경. [사진=평택도시공사 제공]
이 일대가 본격적으로 개발된지도 벌써 2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평택 삼성산단(430만㎡) 면적보다 2배 이상인 이곳엔 이미 중국 등 무역과 관련된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둥지를 틀었다. 주거와 상업시설, 인구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포승지구 안 평택항을 통해 처리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해마다 증가해 올해 6월까지만 해도 31만6636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입처리는 지난해에만 150만3000여대로 6년 연속 전국 1위다.
전문가들은 최적의 접근성과 접안시설, 무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평택항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무역항으로 평가한다. 여기에 자리잡은 포승2 일반산업단지(62만6809㎡)와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BIX 조성공사(207만3465㎡)는 평택도시공사의 핵심 프로젝트다.
포승2 산업단지는 평택항과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서평택 IC진입 또한 편리하다는 이점이 크다.
산단 주변으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와 현덕지구, 평택호 관광단지,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등으로 인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발전의 중심지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흥 평택도시공사 처장은 "포승2 산단엔 전국 13개 대형 물류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코스트코 물류센터가 입주했고, 서원풍력기계 역시 지난 5월 착공해 공장동과 사무실 등 12개 시설물이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다코넷, 케이마끼다, 동인무역, 천일국제보세 물류시설 등도 착공에 들어간다"며 활발한 분양률을 시사했다.
산업단지 단일 규모로는 최대라 할 수 있는 '평택 BIX 조성공사' 또한 평택도시공사가 기대수치를 높이는 사업 중 하나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전체 가운데 평택도시공사가 20%(1600억원)를, 나머지 80%는 경기도시공사가 부담한다.
오성환 평택도시공사 본부장은 "공사에서 공급하는 산업단지 분양가는 민간이 개발하는 가격보다 저렴하다"며 "2019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75%의 취득세 감면을 비롯해 5년간 재산세를 35%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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