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사흘간 하락하다 이날 반발매수로 반등한 것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8%(1.27달러) 오른 47.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3%(1.52달러) 오른 52.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텍사스를 강타한 '하비'의 여파로 상당 수의 미국 정유시설이 가동 중단되며 휘발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하자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비축유 50만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