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읽고 싶은 걸 읽어"…제3회 금서(禁書)읽기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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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09-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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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 오는 7일까지 금서읽기주간 진행

  • 표현의 자유, 독서·도서관의 자유 확대 위해 금서가 됐던 책 읽고 토론

[사진=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 제공]


금서(禁書)를 '대놓고' 읽는 행사가 펼쳐진다. 

독서·도서관·출판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이하 독서문화시민연대)'는 오는 7일까지 '제3회 금서읽기주간'을 진행한다. 

금서읽기주간은 표현의 자유, 독서 및 도서관의 자유를 확대하기 위해 역사상 금서가 됐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기간으로, 올해는 '독서·출판·도서관의 자유'를 주제로 전국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독서동아리 등에서 펼쳐진다. 

오는 4일 오후엔 서울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독자, 작가, 출판사, 도서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자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 황규관 작가, 박정훈 철수와영희 대표, 정현태 한국도서관협회 지적자유위원회 위원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표현·출판·독서의 자유 등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또 박서연(신서중) 양과 양효숙(송내 중앙중) 교사는 각각 청소년의 자유로운 독서 욕구, '굶서와 금서'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독서문화시민연대 측은 "금서읽기주간을 통해 한국사회의 위축된 표현의 자유를 확장시키고 독서·출판·도서관의 자유에 대한 인식을 넓히겠다"며 "2018년부터는 금서읽기주간을 '독서·출판·도서관의 자유 주간'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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