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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 "중국 배터리 합작공장 재가동 시점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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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17-09-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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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가 가동 중단된 중국 배터리 생산법인 베이징 BESK테크놀로지 공장 재가동 여부에 대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8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사평대로 소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이차전지업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제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말 베이징전공 및 베이징기차 등과 함께 BESK를 설립해 충남 서산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BESK 공장에 보내 배터리 팩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해당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여전히 멈춰있는 상태다.

윤 대표는 재가동 가능 시점에 대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표는 이달 중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장 부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달 안에 (공장 부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결정이 안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유럽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힌 이후 현재 헝가리와 체코를 유력 후보지로 삼고 공장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인건비와 물류를 유럽 공장부지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검토 중이라는 상황도 밝혔다.

그는 유럽 공장부지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가가 싼 곳"이라며 "인건비가 가장 큰 주요 사항이며 로지스틱스(물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체코 및 헝가리 외에 진출을 고려하는 국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거기에 시작해야 가능하다"며 "(다른 국가는) 단계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2020년까지 국내에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산 전기차 배터리가 중국 정부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했다.

이에 백 장관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강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올해 중으로 '이차전지산업 혁신 및 상생협력 방안'을 수립해 이차전지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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