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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범 LG화학 사장 "전기차용 NCM811 배터리 내년 3분기 이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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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17-09-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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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범 LG화학 사장이 8일 주행거리를 늘린 전기차 배터리 양산을 SK이노베이션보다 앞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사평대로 소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이차전지업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NCM811 배터리 생산에 대해 "내년 3분기 이전에 양산한다"며 "전기차용부터 (양산)한다. 내년에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 시점보다 빠를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NCM811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80%까지 높인 중대형 파우치 배터리다. 기본 배터리보다 니켈 함량이 높아 전기차에 적용 시 주행거리를 늘리는 한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해당 배터리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내년 3분기부터 전기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사장은 중국 공장 가동률에 대해 "거의 다 돌리고 있다"며 "배터리사업이 올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로 인해 중국의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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