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21일까지 포항서 연합 적진 침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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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7-09-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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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병대 제공]

한미 해병대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포항 해병대 훈련장 일대에서 적진 침투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한미 해병대 연합 공지(空地) 전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훈련은 한미 해병대가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훈련 일환으로 상륙장갑차·전차·항공 등의 병과를 통합해 지상과 공중에서 적 종심지역 가상의 지점을 무력화하는 연합 작전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1사단 31대대 장병 480여 명과 미국 해병대 1비행사단 경공격 헬기대대 장병 120여 명이 참가했다. 또 UH-1Y 다목적 헬기 등 미 해병대 항공 전력을 포함한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박격포, 폭파기구 세트 등 28종 23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한국 해병대 주도로 치러지는 훈련은 대대급 공중 돌격훈련, 연합 공지 전투훈련, 사후 검토 및 친선활동 등 3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특히 미 해병대 항공 전력과 우리 해병대 보병대대가 공중과 지상에서 함께 작전을 수행하며 적진 깊숙한 곳으로 침투해 목표지역을 무력화하는 연합 작전 임무 수행 절차와 능력을 숙달했다.

우리 해병대는 미 해병대의 UH-1Y 등 헬기 지원을 받으며 상륙돌격장갑차, 4.2인치·81mm 박격포 등 화력을 통합 운용해 공중과 지상에서 실전적인 공지전투훈련을 했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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